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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바벳·프놈펜서 로맨스스캠 범죄조직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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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명 적발…42명 구속·52명 불구속 송치
63명 수사 중…총책 등 14명 적색수배
피해자 339명, 피해금액 110억원 달해
뉴시스

[의정부=뉴시스] 범죄조직도.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2026.01.20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활동해 온 로맨스스캠 범죄 조직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전기통신금융사기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캄보디아 바벳과 프놈펜 거점 범죄조직 2곳에서 157명을 적발해 이 중 4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이 중 52명은 불구속 송치됐으며, 나머지 63명은 입건해 수사 중으로 이 가운데 총책 등 14명에 대해서는 적색수배를 내렸다.

바벳에 거점을 둔 범죄조직 소속 피의자들은 지난 2024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허위 여행 상품사이트와 동남아 여행 숙박 공유사이트를 만들어 피해자들에게 가입을 유도한 후 미션 수행이나 투자 명목으로 금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중국인 총잭이 구성한 피싱 범죄직단에 가입해 범행을 이어오다가 수사기관의 추적이 시작되자 스스로 조직을 해체했다.

그 중 일부는 귀국하지 않은 채 알선책 등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이나 인접 국가인 라오스 등으로 이동해 범행을 지속하거나 형사처벌을 피하려 베트남, 태국 등지에서 불법체류하며 또다른 범죄조직 가입을 물색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9명의 피의자는 각국(프놈펜 3명, 라오스 2명, 베트남 4명)에서 검거돼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바벳 거점 범죄조직의 범행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92명이며 피해금액은 46억원에 달한다.

프놈펜에 거점을 둔 또 다른 범죄조직 피의자들은 지난 2024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각종 조건만남 플랫폼을 만들어 피해자들의 가입을 유도한 후 가입비와 인증비 명목으로 금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9월 캄보디아 현지 수사당국의 체포작전에 의해 프놈펜 센속 지역 내 아파트에서 33명이 체포됐고, 경찰은 현지에서 체포된 33명 중 30명에 대한 수사(3명 현지구금)를 벌여 현재까지 22명을 구속 송치했다.

2명은 지명수배(구속영장)했으며,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송치했다.

당시 경기북부경찰은 11명을 우선 구속송치했으며, 추가 수사를 벌여 11명을 추가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프놈펜에 거점을 둔 중국 범죄조직에서 분파돼 한국인을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한 뒤 이미 시아누크빌에서 활동 중이던 또다른 한국 조직과 규합해 세력을 확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직에 의한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47명이며, 피해금액은 64억원에 이른다.

각 조직 총책은 조직원들에게 관리자·팀장·팀원의 직급을 부여해 지휘 체계를 갖췄다.

조직원들은 홈페이지 제작하는 개발자, 이를 SNS 등에 광고하는 홍보팀, 광고를 보고 접근한 피해자를 기망하는 실행팀, 범죄수익을 분배하는 재무팀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피의자들 대부분은 도박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SNS 또는 지인의 소개를 통해 캄보디아로 출국해 총책이 조직해 놓은 스캠 범죄조직에 가담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와 함께 총책 등 해외 체류 중에 있는 피의자들의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에 국제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등 피의자들에 대한 추적 수사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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