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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음주운전" 고백→사과 '선수 치기'...결국 홈쇼핑도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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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 차례 음주운전 전력으로 물의를 빚은 임성근이 예능에 이어 홈쇼핑에서도 자취를 감추게 됐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조리기능장 임성근(58)의 음주운전 자백 후폭풍이 거세다. 예능 프로그램들이 예정됐던 임성근 녹화 일정을 줄줄이 취소한 데 이어 홈쇼핑계에서도 빠른 손절에 나선 모양새다.

19일 OSEN에 따르면 임성근은 오는 20일 홈쇼핑 전문 케이블TV '쇼핑엔티' 방송을 끝으로 향후 홈쇼핑 방송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 쇼핑엔티 편성표에는 20일 오전 임성근의 '도가니탕', 'LA갈비' 방송이 2개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 18일 유튜브 방송에서 "과거 세 차례 음주운전한 적 있다"고 밝힌 임성근은 고백 하루 만에 홈쇼핑에 나와 갈비찜을 판매해 뭇매를 맞았다.

이에 쇼핑엔티는 "당사 방송은 라이브가 아닌 녹화 방송으로 운영된다"며 "이날 방송과 내일 자 방송 역시 사전에 촬영된 영상이 송출된다"고 밝혔다.

쇼핑엔티 측은 "방송약정 계약은 최소 사흘 전 체결되기 때문에 임의로 편성을 취소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규정한 금지 행위에 해당한다"며 갑작스러운 편성 취소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일 이후 임성근의 홈쇼핑 출연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게 방송 관계자들 전언이다.

지난해까지 임성근을 앞세워 비지찌개를 판매했던 공영홈쇼핑도 올해는 임씨를 기용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임성근과 작년까진 함께했으나 올해는 고민이 좀 필요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임성근은 2009년과 2017년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200만원과 300만원 약식명령을 받았다. 2020년 1월엔 서울 구로구 한 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적발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17일 해당 매체로부터 음주운전 전과에 대한 사실확인을 요청받은 임성근은 해명을 미룬 뒤 유튜브 방송에서 먼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음주운전 논란을 사전에 차단해 비난 수위를 낮추려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임성근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수습에 나섰다. 그는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잘못이고 실수"라며 "부주의한 행동으로 팬과 시청자에게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방송가는 이미 임성근 지우기에 나선 모양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JTBC '아는 형님'은 예정된 녹화 일정을 취소했고, MBC '놀면 뭐하니?' 측은 촬영 일정을 조율 중이었으나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미 녹화를 마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편집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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