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셰프의 자필 사과문. 유튜브 캡처 |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서 인기를 끈 한식 조리기능장 임성근 셰프가 과거 3차례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임 셰프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 티브이(TV)’에서 “술을 좋아하다 보니까 실수를 했다. 10년에 걸쳐서 3번 정도 음주운전을 했다”며 “10년 전에 술에 취해 차 시동을 걸어놓고 자다가 적발됐고, 가장 최근은 5~6년 전이다. 당시 형사처벌을 받아 면허가 취소됐고, 면허를 다시 땄다”고 했다.
그는 “내가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다. 면피하고 싶지 않다”며 “어마어마한 사랑이 오니까 부담스럽더라. 마음속에 있는 것을 하나씩 털어내고 싶었다.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 게시 뒤 논란이 일자 같은 날 자필 사과문을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렸다. 그는 “최근 과한 사랑을 받게 되면서 과거의 잘못을 묻어둔 채 활동하는 것이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께 기만이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주의한 행동으로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조리사가 되도록 저 자신을 다스리겠다”고 썼다.
그는 2015년 tvN <한식대첩3>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 <흑백요리사2>에서는 톱 7인에 들며 인기를 끌었다. 갑작스레 인기를 얻자 과거의 잘못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고 선제적으로 음주운전 사실을 고백한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커지자 임 셰프가 출연할 예정이던 방송이 줄줄이 취소됐다. 19일 방송계에 따르면 예능 <아는 형님>과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출연이 취소됐고, 이미 촬영을 마친 <전지적 참견 시점>도 방영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SNS에서 “살다살다 범죄 자백을 콘텐츠로 써먹는 건 처음 본다” “음주운전은 살인미수와 같다.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이 화가 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현희 기자 h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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