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의 모습. 뉴시스 |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김포공항에서 자폭하겠다’는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후 처우에 대해 불만을 품은 현직 조종사 추정 인물이 항공기 자살 비행 예고 글을 올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글은 아시아나항공 게시판에 올라왔으며,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인근을 좌표로 찍고 자폭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작성자는 2022년 3월 탑승객 132명 전원이 숨진 중국 둥팡(東方)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를 언급하며 모방 범죄를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사고는 조종사 등에 의해 고의로 발생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현재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김포공항 일대를 순찰했으나 위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경찰청 등은 관련 내용을 인계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게시자가 누구인지, 실제 기장인지 등을 추적 중이다.
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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