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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5%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 3대지수 상승 마감…항셍지수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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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성장률은 4.5%로 둔화...내수·부동산 우려 여전
아주경제

상하이증권거래소 신관 [사진=AFP·연합뉴스]



중국 증시 3대 주가지수가 19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국이 지난해 ‘5% 안팎’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2.09포인트(0.29%) 상승한 4114.00, 선전성분지수는 12.97포인트(0.09%) 오른 1만4294.0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은 2.58포인트(0.05%) 뛴 4734.46에 문을 닫았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23.41포인트(0.70%) 하락한 3337.61을 기록했다.

항공우주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주딩신차이(九鼎新材), 웨슈쯔번(越秀資本), 베이모가오커(北摩高科)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영 항공우주기업인 중국항천과기그룹이 개발한 장정(長征) 12B(CZ-12B) 로켓이 점화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소식이 촉매제 역할을 했다. CZ-12B는 재사용 로켓으로 설계됐다.

금 관련주도 대거 상승했다. 쓰촨황진(四川黃金), 자오진황진(招金黃金)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의사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을 상대로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지정학적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최근 약세를 보이던 금값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이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0%로 중국 당국이 설정했던 '5% 안팎' 성장 목표에 부합했다. 관세전쟁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여러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많은 문제들도 이날 지표를 통해 드러났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4.5%로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 속에 소비·투자가 부진했던 2023년 1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해 시장 전망치(로이터 5.0%)를 웃돌았지만 소매판매 증가율은 3년 만에 최저치인 0.9%로 집계되며 내수부진이 여전함을 시사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도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대비 3.8% 감소해 1989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이중 부동산개발 투자가 17.2%나 감소했다. 지난해 신규 상품주택(매매가능 주택) 판매면적과 판매액도 전년보다 각각 8.7%, 12.6% 쪼그라들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발표된 지정학적 우려와 향후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 심리 속에 장 후반 기준 1% 넘게 하락했다. 핀포인트 자산운용의 장즈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데이터는 중국이 올해 ‘5%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려면 특히 소비 촉진 측면에서 추가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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