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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에 방학과 한파로 헌혈자 감소…혈액보유 '관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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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에 아이돌 기념품 제공 이벤트 펼친 대한적십자사
"헌혈은 생명 직접적으로 살리는, 숭고한 행위" 관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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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일찍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한 데다 방학에 한파 등의 영향으로 헌혈자가 줄면서 대한적십자사의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에 모자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기념품 중 하나였던 영화관람권이 재계약 문제로 지급 중단되기도 해 헌혈자 감소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예년보다 일찍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한 데다 방학에 한파 등의 영향으로 헌혈자가 줄면서 대한적십자사의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에 모자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기념품 중 하나였던 영화관람권이 재계약 문제로 지급 중단되기도 해 헌혈자 감소가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19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혈액 보유량(적혈구제제)은 2만 1965유닛으로 1일 소요량(5022유닛)을 감안하면 약 4.4일분에 해당한다. 적십자사는 혈액 수급을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으로 나눠 혈액 보유량이 5일분 밑으로 떨어지면 부족 징후가 있다고 보고 있다.

4.4일분은 혈액 수급 부족 징후 감시 활동이 시작되는 '관심' 단계다. 혈액형별 보유량을 보면 O형이 3.7일분으로 가장 적고, A형과 AB형이 각 4일분과 4.1일분이다. B형이 5.7일분으로 유일하게 평균을 상회한다.

방학인 1~2월은 고교생이나 대학생 등의 단체 헌혈이 줄어 혈액 수급 비수기로 꼽힌다. 더욱이 올겨울 독감 유행이 일찍 도래해 헌혈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독감 감염자는 완치된 뒤 한 달이 지나야 헌혈할 수 있었다.

적십자사는 올해 들어 관련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독감 환자의 헌혈 금지 기간을 '치료 종료 후 1개월'에서 '치료 종료 시까지'로 변경했다. 적십자사는 헌혈이 줄고 병원으로의 공급량은 늘고 있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각계의 헌혈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적십자사는 지난해 영화관람권 구매 입찰을 진행했으나 단가(1매당 약 5000원)가 맞지 않아 물량 확보에 실패하기도 했다. 이 역시 헌혈 감소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부 헌혈의 집은 인기 디저트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제공 이벤트를 열며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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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한 엔하이픈 니키, 정원, 희승, 제이크, 성훈, 선우, 제이, 최윤혁 빌리프랩 부대표,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 권소영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김봉균 대한적십자사 헌혈증진국장.(왼쪽부터 시계방향)(빌리프랩·대한적십자사 제공)


적십자사는 본부 차원에서 헌혈 참여자를 추첨해 K팝 남자 아이돌 '엔하이픈' 멤버들의 포토카드 세트를 증정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엔하이픈의 소속사 빌리프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젊은 세대의 헌혈 참여를 요청했다.

권소영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은 MOU 체결 당시 "국내에서는 7초마다 한 단위의 혈액제제가 수혈되고 있다. 헌혈은 생명을 직접적으로 살리는 숭고한 행위"라며 "헌혈을 생활 습관이나 문화적 양식으로 받아들이는, 장기적인 헌혈 문화 확산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도 지난 12일 '복지부 산하기관 업무보고회' 당시 산하기관의 단체 헌혈을 독려하는 한편, 적십자사에 혈액 수급 대책을 질문했다. 이에 박종술 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중장년층 헌혈 참여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요청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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