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李 "본조르노" 건배사…멜로니 "한국의 情이 양국 관계" 화답

댓글0
李대통령,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 후 오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공식오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공식오찬을 주최하고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협력 관계를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환영사 첫머리를 이탈리아어 인사말인 "본조르노"로 열어 장내 분위기를 누그러뜨렸고 멜로니 총리는 한국어 '정(情)'을 직접 언급하며 "양국 관계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오찬에서 "연초 바쁜 일정 속에서도 먼 길을 와 한국과의 관계에 큰 관심과 의지를 보여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기술력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경제적 성장을 이뤄왔다는 점을 공통분모로 들며 교역 확대와 첨단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100억달러를 넘어선 양국 교역 규모를 더 확대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우주·방산·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 국민의 끊임없는 교류가 우호관계의 가장 든든한 기반"이라며 인적 교류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한국 국민이 연간 100만명에 이른다"며 "다음달 밀라노와 코르티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더 많은 국민이 이탈리아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찾는 이탈리아 유학생 수도 5년 전에 비해 두 배 증가했다"며 청년과 유학생 교류에 더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도시국가형 공동 모델을 선도해온 이탈리아는 한국이 나아갈 지방주도 성장의 훌륭한 모범"이라며 고령화·인구 문제, 대·중소기업 상생 등 공통 과제에 대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번영의 기본적 토대는 평화"라며 유럽과 아시아 안보가 연계된 상황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와 세계 평화에 공동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멜로니 총리는 답사에서 "이 자리에 있어 정말 영광이며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협력관계가 더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어에 '정(情)'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한국과 이탈리아 관계를 가장 잘 표현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멜로니 총리는 한국의 성장과 혁신을 높게 평가하며 "기술·방위·디지털 등 보다 전략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화 협력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케이컬처 성공 뒤에는 세계적인 것과 국가적인 것을 오묘하게 섞은 똑똑한 선택과 전략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양국이 중장기 협력 전략을 함께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만남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이 대통령의 로마 방문을 요청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이데일리‘10억 대주주 반대’ 이소영, 소신 발언…“흐름 바뀌고 있다”
  • 연합뉴스[율곡로] 머나먼 샤오캉 사회
  • 뉴시스안철수 "개미들은 증시 폭락으로 휴가비도 다 날려…李 대통령은 태연히 휴가"
  • 머니투데이김병기 "폭우로 또다시 피해…신속한 복구·예방대책 마련"
  • 매일경제이재명 지지율 ‘63.3%’ 3주만에 반등…“한미 관세협상 타결 효과”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