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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과학강국 伊, 기술강국 韓 힘모으면 시너지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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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탈리아 정상회담서 "미래지향적 협력 발전 기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청와대서 회담
李 "EU 내 4위 규모 교역국…소프트파워 강국 간 우정 쌓기를"
멜로니 "보훈부에서 한국전쟁 당시 앨범 선물…감사의 말씀"
"핵심광물 공동연구 조속히 추진해야…韓기업 위한 환경 조성"
"李대통령의 실용적인 방식 존중…꼭 伊 국빈 방문해 달라"
노컷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에게 "과학강국으로서의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강점, 그리고 기술강국인 대한민국의 핵심 DNA가 힘을 모으면 양국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 확대회담 모두 발언에서 "과학기술분야 그리고 우주항공, 방산 등 이런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양국 간의 협력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이 대통령은 양국 간 인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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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확대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한국과 이탈리아는 2년 전에 수교 140년 기념식을 했다. 정말로 오랜 친구"라며 "그리고 이탈리아는 6.25 전쟁 당시에 유엔 회원국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의료지원부대를 파견해서 대한민국을 도와준 참으로 고마운 나라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우리의 유럽연합(EU) 내 4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교역상대국으로 자리 잡고 있고, 또 양국 간의 교역액은 2022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연간 100만 명에 이르는 우리 국민들이 이탈리아를 방문할 정도로 우리 국민들의 이탈리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최근에는 이탈리아에서도 K-컬처의 인기가 높아져서 한국을 찾는 이탈리아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높은 문화의 힘을 지닌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 한국과 이탈리아 국민이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다방면으로 늘어나기를 바란다"며 "이번 멜로니 총리의 방한, 그리고 추후에 이뤄질 저의 이탈리아 방문을 통해서 양국 간에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가 확대 발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멜로니 총리는 "제가 한국에 온 방한 이유를 완벽하게 요약해주셨다"며 화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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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확대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어제 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들에게 참배를 했는데, 보훈부로부터 작은 앨범을 선물 받았다"며 "한국 전쟁 때 이탈리아가 보냈던 의료진이 어떻게 활동했는지 담고 있는 사진이었다. 정말 감동적인 사진이었고, 오래된 역사를 잘 기억해 주는 한국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의를 전했다.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핵심 광물 분야에 관심이 있다"며 "그 부분은 전략적으로 공동연구라든지 이런 것들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양국의 공급망을 보다 강화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양자회담이 끝난 다음에 반도체와 관련해 양해각서(MOU) 협력이 서명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이야 말로 양국 협력에서 의미있는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교통과 공공기반시설(인프라) 분야에서도 이탈리아 기업들은 굉장히 한국에 맞는 좋은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굉장히 중요한 부분은 투자 분야"라며 "한국 대기업들이 이탈리아에서 로봇공학이나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굉장히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 뭔가를 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이 대통령에 대해서는 "평소 이 대통령의 실용적인 접근 방식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해왔고 존중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국제적인 위기 상황이라든지 문제 현안에 대해서 이 대통령의 고견을 항상 듣고자 한다"며 "이 대통령께서 꼭 올해는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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