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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허슬’ 최종 보스 두꺼비 아저씨…홍콩 배우 양소룡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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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쿵푸허슬에서 화운사신 역을 맡았던 양소룡의 모습. /소후닷컴


주성치 감독의 영화 ‘쿵푸허슬’에서 최종 보스인 ‘화운사신’ 역을 맡아 국내에도 잘 알려진 홍콩 배우 양소룡(77)이 별세했다.

19일 중화권 매체 보도에 따르면, 양소룡은 지난 14일 중국 선전에서 세상을 떠났다.

양소룡은 1948년 4월 영국령 홍콩에서 태어나 광둥 오페라단에서 활동하던 아버지로부터 영춘권과 가라테 등 무술을 배웠다. 이후 1970~1980년대 액션 영화에서 활약했다. 브루스 리(이소룡), 성룡, 적룡과 함께 ‘홍콩의 4소룡’으로 불렸다.

양소룡은 2004년(국내 개봉은 2005년) 주성치 감독의 영화 ‘쿵푸허슬’에서 절세고수인 ‘화운사신’ 역으로 눈길을 끌었다. 화운사신은 극중에서 두꺼비 흉내를 내는 ‘합마공’을 구사했다.

양소룡은 1980년대 중반 “나도 중국인이다”라는 발언을 했다가 당시 반공 정서가 강했던 대만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당한 이력도 있다. 대만 시장 의존도가 높았던 홍콩 영화계는 그를 긴 시간 외면했으나 ‘쿵푸허슬’로 복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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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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