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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이혜훈, 가족간 금융거래 제출해야…오늘 청문회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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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01.1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자료 제출 문제를 지적하면서 "오늘 청문회를 할 수 없는 이유가 더욱 명확해졌다"고 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료제출 없는 껍데기 청문회는 없다"며 이같이 썼다.

박 의원은 "이 후보자가 청문회 전날인 어젯밤 9시경에야 재경위에 보낸 추가 자료에 세종시 아파트에 대해 아들이 사용료를 낸 내역이 들어있었다"며 "이 후보자는 이제껏 장남에게 월 사용료 40만원씩 받았고 이에 따른 추가 계약서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벌써 거짓말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자가 제출한 아들과의 금융거래 내역을 보면 2025년 12월 21일 1080만원, 즉 27개월치 월세를 한방에 아들에게서 받았다"며 "장남이 공짜로 엄마 이름의 전셋집을 사용하다가 장관 후보자 지명(지난해 12월 28일) 일주일 전에야 검증을 모면하기 위해 한번에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아들과의 2023년 9월 첫 지불 서약서에는 사용료가 없더니, 갱신 계약은 2년 3개월이 지난 2025년 12월 24일에 맺고 그제서야 사용료 40만원을 적어 넣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 후보자는 이 외엔 어떠한 가족 간 금융거래 내역도 내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단 하나"라며 "장남과의 세종시 아파트 거래처럼 금융거래 내역을 보면 탄로날 거짓말이 수두룩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후보자는 아들들이 30억원 넘는 비상장주식을 받고, 고리 대부업체 투자를 하며, 무직자가 거액의 상가를 할머니에게 사는 등 '금수저 자산가'가 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가족간의 모든 금융거래 내역을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자료 없이 말로만 '증여세를 납부했다'는 거짓말은 아무도 안 믿는다"며 "국회 인사청문회는 언론처럼 의혹만 제기하는 데서 그치는 곳이 아니라 정부와 금융기관의 공식 문서로 그동안 단독보도 되었던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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