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 동시다발적인 대형 산불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남미 칠레의 산불이 크게 번지자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이 심한 산불로 16명이 사망, 3만 여명이 대피한 뉴블레, 비오비오 주 등 남부 2개 주에 18일(현지시간) 국가 재난사태를 선언하고 산불 진화를 위해 모든 가용한 자원을 동원하도록 지시했다.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칠레 전국에서 24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가장 큰 산불이 수도 산티아고에서 약 500㎞ 남쪽에 있는 뉴블레 주와 비오비오 주에서 발생했다.
칠레의 국영 산림공사에 따르면 이 번 산불은 일요일인 18일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점점 더 확산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24개가 진행 중이며 뉴블레 주에서 9건, 비오비오 주에서 3건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가장 산불이 심한 뉴블레의 도시 랑킬 시에서는 불탄 피해 면적이 약 2200 헥타르에 이른다.
칠레 국가 재난 예방 대응청의 알리샤 세브리안 청장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산불 피해가 심한 비오비오 주의 펜코 시에서도 최소 3만 명이 대피했다고 발표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들은 최근 건조한 기후와 한 여름 폭염으로 산불이 자주 일어났고, 칠레는 이번에 가장 대규모의 장기적 여름 산불의 피해를 입고 있다.
칠레에서는 2024년에도 동시 다발로 산불이 일어나 최소 138명이 죽고 수 십만 채의 주택들이 불에 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