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5연속 동결한 가운데 미국도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처럼 기준금리 동결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증권가는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것으로 봤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0%로 5연속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28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준금리 동결 이유로 원·달러 환율을 꼽았다. 또한, 미국은 애틀란타 연은의 GDPNow가 현재 5.3%로 2015년 이후 코로나10 국면 제외시 가장 높다며 경기가 좋아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기업 측면에서 보면 경기는 나쁘지 않고, 신용위험은 낮아지고 있고, 시중금리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기업들은 투자를 늘린다"며 "기업의 투자 관련 지표들을 통해서 개별 기업을 선별해 보는 것도 포트폴리오 구성 아이디어가 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별 투자 수요는 매출액 대비 재고자산 비율로 판단할 수 있다"며 "해당 비율이 낮다면 재고 확보를 위한 투자 수요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 가능 여부는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FCF) 비율로 판단 가능하다"며 "해당 비율이 높을수록 투자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투자 전환 여부, 즉 투자를 하면 매출로 전환될 수 있는가의 여부도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매출과 CAPEX 간의 상관계수가 높으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투자 수익은 투하자본수익률인 ROIC를 통해 가늠할 수 있다"며 "투자 시 수익성이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해당 조건들을 충족하는 미국 기업으로 △알파벳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IBM △램리서치 △KLA △암젠 △GE버노바 △뉴몬트 △프리포트 맥모란 등을 꼽았다. 국내 기업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중공업 △POSCO홀딩스 △현대로템 △현대글로비스 △금호석유화학 △HL만도 △HPSP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유한새 기자 ( bird@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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