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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휴 "올해 들뜨지 않고 담담하게 창작 활동 이어갈 것"[문화대상 영광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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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 인터뷰
지난해 토니 어워즈 5관왕 영예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헌상 수상도
"공감·위로 끌어내는 공연 만들 것"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시상식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 뮤지컬, 콘서트 등 6개 부문 최우수상과 특별상, 대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데일리는 각 부문별 영광의 얼굴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해 기념비적인 한 해를 보냈지만, 올해 들뜨지 않고 담담하게 창작 활동을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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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휴 작가(사진=미디어랩 시소)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는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계획을 묻는 질문에 “차분하게 제 안을 들여다보고, 바지런히 책상 앞에 앉아 있는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작가는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해 6월 ‘제78회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상, 극본상, 작곡·작사상,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해 6관왕에 올랐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토니상 극본상과 작사·작곡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세계적인 창작자 반열에 올랐다. ‘K뮤지컬 열풍’을 일으킨 공로를 인정받아 연말에는 ‘제12회 이데일리문화대상’에서 공헌상도 받았다.

박 작가는 함께 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공연은 여러 사람이 함께 만드는 것”이라며 “작품을 함께 만들어준 사람들, 특히 창작파트너인 윌 애런슨과 함께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올해 10년 차를 맞은 중견 작품이 됐다. 2016년 국내 초연 이후 2024년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까지 달려오며 규모도 커졌다. 하지만 대본과 가사, 음악은 거의 그대로 지켜오며 작품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박 작가는 “처음 80석 정도 규모로 시작한 시범공연부터 현재 1000석 규모 브로드웨이 공연까지 주제나 정서를 지켜내려고 애썼다”며 “‘어쩌면 해피엔딩’이 상업적 성공보다 창작자로서 진심을 더 추구한 것이 (좋은 평가를 얻은)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 생각이다. 그는 “한국 버전은 지금 그대로 갈 예정”이라며 “브로드웨이 버전의 레플리카 공연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한국 관객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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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휴 작가가 지난해 12월 2일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공헌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박 작가는 창작 뮤지컬 ‘일 테노레’와 ‘고스트 베이커리’도 브로드웨이에 선보일 계획을 가고 있다. 현재 영어 버전 작업을 진행 중인 ‘일 테노레’는 1930년대 경성 일제강점기라는 비극의 역사를 사는 이선, 진연, 수한 세 인물을 통해 개인의 꿈이 갖는 의미와 무게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고스트 베이커리’는 순희가 과자점에서 해고된 뒤 허름한 빵집을 계약, 유령과 불편한 동업을 이어가는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지난 2024년 두산아트센터에서 초연했다.

박 작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정서적인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 내는 공연을 만들고 싶은 게 작가로서 목표이자 소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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