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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정치적으로는 여전 냉랭, 경제 교류는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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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에 연하장 단순 보도
푸틴과 연하장 교환은 상세 보도
양측 무역액은 25% 증가한 4조 원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북한과 중국이 정치적으로는 여전히 냉랭한 관계이나 경제 교류는 활발했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당분간 이 기조가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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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초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행사를 계기로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을 때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 이처럼 정상회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정치적 관계는 여전히 냉랭한 것으로 보인다./신화(新華)통신.



양측 관계에 밝은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이18일 조선중앙통신의 이날 보도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에게 연하장을 보냈다. 그러나 통신은 이들에게 그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중화인민공화국 주석과 부인', '베트남공산당 중앙위원회 총비서' 등의 순서로 이름 없이 직함만 언급했다.

물론 보도에서 시 주석 부부가 가장 앞서 언급되기는 했다. 하지만 통신이 베트남을 비롯해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인도네시아, 벨라루스, 알제리 등의 국가 수반과 묶어 연하장을 보냈다는 사실을 간략히 보도하는 데 그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난 1일 시 주석 부부가 김 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낸 사실을 보도했을 때와 진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당시에도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의도적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푸틴 대통령에게 연하장을 보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이 내용을 실었다. 이보다 앞서 18일에는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 역시 내용이 알려졌다. 확실히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연하장을 주고 받았다는 사실을 보도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북한과 중국은 지난해 9월 3일 열린 전승절 80주년을 계기로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때문에 양국 관계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연하장 교환 보도 양상만 놓고 볼 경우 그렇지 않다고 분석해도 괜찮을 것 같다. 이후 양측 고위급들의 정치적 교류가 별로 없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완전히 틀린 분석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양측의 지난해 경제 교류는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양측의 공식 무역액이 약 27억3500만 달러(4조360억 원)로 전년보다 무려 25% 증가했다.

북한의 대표적인 대중 수출 품목으로는 가발이나 속눈썹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중국의 대북 수출 품목 중에서는 플라스틱 제품, 가구 등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올해 연초 가진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그동안 껄끄러웠던 양국 관계를 상당 부분 복원하기로 한 바 있다. 북한 입장에서는 중국에게 상당한 배신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도 중국과는 경제, 러시아와는 정치 방면에서 끈끈한 관계를 맺을 것이라는 전망은 이로 볼 때 크게 틀리다고 하기 어려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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