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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자 "반정부 시위 사망자 최소 5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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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급격히 늘진 않을 것"…이스라엘·해외무장단체에 책임 돌려
연합뉴스

이란 시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9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시위대가 거리에서 불을 피운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확산했다. 2026.1.11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지난달부터 계속된 이란의 반정부 시위로 당국과 시위대 충돌이 격화하면서 양측 사망자가 5천명을 넘어섰다는 이란 당국자의 증언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란 당국자는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위로 약 500명의 보안요원을 포함해 최소 5천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쿠르드 분리주의자들이 활동하는 이란 북서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는 인권단체 등이 집계한 사망자 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이번 시위로 전날 기준 3천308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이와 별개로 4천382건을 검토 중이다. 체포 건수는 2만4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봤다.

이 당국자는 "최종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예상했다. 뉴욕타임스(NYT),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시위는 상당 부분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태다.

이 당국자는 '이스라엘과 해외 무장단체'들이 시위대의 무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시위 피해 책임을 외부로 돌렸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등 당국은 시위에 따른 인적·물질적 피해를 부각하며 그 책임을 미국에 떠넘기고 있다.

이란 반정부 시위는 지난달 화폐가치 폭락 등 경제적 이유로 촉발됐지만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수 주일째 규모를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혈 사태를 우려하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자 이란 당국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외교·군사 문제로 비화하기도 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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