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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CDO도 ‘초격차’…2026년 ‘기술 리더십’ 정조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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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O 넘어 CDO·CRO 역량 강화 본격화
기술 리더십의 핵심, ‘9개 플랫폼’과 디지털 전환
오가노이드 라인 확대…2027년 ADC 론칭 박차
헤럴드경제

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담당(상무)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CDO 사업부 설명회에서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샌프란시스코=최은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CDO)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선언하며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에 속도를 낸다. 후보물질 발굴 단계인 위탁연구(CRO)부터 최종 생산(CMO)까지 잇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를 조기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CDO개발담당 겸 사업전략팀장)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 CDO 성장 전략으로 ‘기술 중심 리더십(Technology-Driven Leadership)’을 내걸고 고객사 조기 확보와 고부가가치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위탁생산(CMO) 사업으로 출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CDO 사업에 진출하며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왔다. 출범 8년 만인 현재 누적 164건의 수주 계약과 49건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하며 독보적인 트랙 레코드를 쌓았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위탁연구(CRO)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를 론칭하며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RO와 CDO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초기 후보물질 발굴 단계부터 고객사를 선점하는 ‘조기 록인(Lock-in)’ 전략을 구사한다. 실제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약효를 신속히 선별하고, 개발 가능성 평가 플랫폼인 ‘디벨롭픽’을 통해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신약 개발 성공률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 상무는 “고객이 필요한 물질이 개발된 시점에 맞춰 의뢰하는 서비스 형태가 될 것”이라며 “초기부터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한 중요한 창구로서 PDO(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와 연관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120개 수준인 오가노이드 라인업은 1차 목표인 500개를 넘어 향후 1,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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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총 9개의 CDO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체 세포주 플랫폼인 ‘에스초이스(S-CHOice)’는 최근 생산성을 최대 13g/L까지 극대화한 2세대로 재론칭됐다. 속도 경쟁력 역시 압도적이다. 세포주 개발부터 IND 신청까지 단일항체는 9개월, 이중항체는 11개월로 업계 표준보다 기간을 2개월 이상 단축했다.

2026년 1분기에는 마스터세포은행(MCB)과 벡터 합성 서비스를 내재화해 한층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내재화하면 고객사의 지식재산권(IP) 보호가 강화될 뿐만 아니라 운송 기간 절약을 통해 타임라인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 또한 전이효소(Transposase) 플랫폼을 출시해 세포주의 안정성과 발현량을 제고할 방침이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데이터 중심 CDO’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보스턴에 배치된 AI 및 데이터 전문가들은 삼성서울병원(SMC)의 유전자 및 환자 치료 데이터를 패키지화하여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상무는 “SMC를 중심으로 사업을 공고히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구조 분석과 공정 시뮬레이션을 통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일항체 외에도 이중항체, 항체접합타겟치료제(AXC) 등 복합 분자 모달리티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전체 CDO 프로젝트 중 절반 가량이 이중항체(20%)와 ADC(15%) 등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분야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ADC와 이중항체 시장은 2030년까지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이 예견되는 고부가가치 영역이다. 이러한 시장 수요에 맞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완제의약품(DP) 론칭 시점을 2027년 1분기로 확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의 아이디어에 자체 기술·노하우·인프라를 결합함으로써 CRDMO 전반을 아우르는 신약 개발의 전주기 동반자로써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며 이를 위해 ▷끊김없는(seamless) 원스톱 서비스 ▷첨단 기술 ▷신속한 개발기간 ▷최고의 품질 ▷고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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