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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1만6500명 사망, 대부분 30세 미만…머리-목-가슴 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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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현지 의사 보고서 “부상 33만명”
“최소 1000명은 눈에 심각한 부상”
동아일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모닥불 주위에 모여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6.01.12 테헤란=AP 뉴시스


이란 반정부 시위로 최소 1만6500명이 사망하고 33만 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현지 의사들 보고서가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17일(현지시간) 선데이타임즈는 이란 현지 의사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란 시위대 중 사망자가 1만6500명에서 1만8000명에 달하고 희생자 대부분은 30세 미만이라고 보도했다.

이란계 독일인 안과 의사 아미르 파라스타 교수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완전 새로운 차원의 잔혹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2년 시위 때 고무탄과 공기총이 시위대의 눈을 가격했고 이번에는 군용 무기가 사용됐다”며 “머리, 목, 가슴에 총상과 파편상이 발견되고 있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상자는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해 약 33만 명에서 36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1000명이 눈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란 수도 테헤란 한 병원에는 안구 부상 관련 사례 7000건이 보고되기도 했다.

기록적인 물가 인상과 현 지도층의 강압적 통치 수단에 불만을 품어 시작된 이란 국민들의 시위는 이란 내 31개 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시위에 이란 지도부는 이슬람 혁명 수비대와 민병대 등을 동원해 소요 사태를 무력으로 진압하고 있다. 시위가 거세지며 진압 강도도 덩달아 격화됐고 희생자 역시 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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