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4000편 넘게 결항" 인도 최대 항공사, 역대 최대 36억원 과징금

댓글0
12월 대량 결항으로 수십만 승객 발 묶여
조종사 휴식규정 대응 실패…CEO 경고·임원 해임
국내선 60% 점유…인도 항공사 최대 규모 제재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인도 정부가 대량 결항 사태를 일으킨 자국 최대 항공사에 역대 최고액인 36억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이데일리

인디고 여객기 비행 모습 (사진=인디고)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이날 인디고 항공에 245만달러(약 3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인도에서 항공사에 부과된 과징금 중 역대 최고액이다.

인디고는 지난달 4000편 이상의 국내선을 결항하거나 지연시켜 수십만명의 승객에게 피해를 입혔다. 일주일 넘게 인도 전역의 공항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DGCA는 인디고가 조종사 명단 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규제당국은 “상업적 필요와 승무원의 효과적 업무 능력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고 했다.

당국은 또 피터 엘버스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고위 임원들에게 “전반적인 항공 운항과 위기 관리 감독이 부적절했다”며 경고 조치를 내렸다. 운영통제센터 수석부사장은 운영 관련 업무에서 해임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사태는 새로운 조종사 휴식 규정에 대한 대응 실패로 발생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인도 당국은 승객 안전 강화를 위해 조종사에게 비행 사이 더 많은 휴식 시간을 부여하는 새 규정을 시행했다.

인디고는 이 규정 시행을 위해 2년간의 준비 기간이 있었다. 하지만 인디고는 “잘못된 판단과 계획 부족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인디고는 성명을 통해 “이사회와 경영진이 당국의 명령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신중하고 시의적절하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최대 항공사인 인디고는 인도 국내선 시장의 60%를 차지한다. 410대 이상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일 2100편 이상을 운항한다. 정시 운항을 강점으로 내세워온 저비용항공사(LCC)인 인디고로서는 이번 사태로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인디고는 지난해 11월 하루 승객 50만명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헤럴드경제한유원 ‘동반성장몰’ 수해 재난지역 지원 특별 기획전
  • 파이낸셜뉴스부산 스포원 체력인증센터, 8~9월 평일 아침 확대 운영
  • 노컷뉴스신한금융, MSCI ESG 평가 2년 연속 최상위 등급
  • 전자신문정관장 '기다림', '진짜 침향' 캠페인 나선다
  • 서울경제"이 월급 받고 어떻게 일하라고요"···역대 최저 찍었다는 '공시생', 해법은?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