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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억 공천헌금 의혹' 김경 3차 소환...진실공방 실체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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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을 18일 3차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김 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 시의원 소환은 이달 11일, 15일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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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공천헌금 의혹의 김경 서울시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재출석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눈을감고 있다. 김경 서울시의원은 강선우 국회의원에게 1억 원을 공천 대가로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는다. 2026.01.15 yym58@newspim.com


이날 오전 10시 4분 서울청 마포청사에 도착한 김 시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면서도 "제가 하지 않은 진술과 추측성 보도가 너무 난무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있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지 않은 진술과 추측성 보도'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의원은 강 의원 관련 뇌물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10여일이 지난 뒤 귀국해 관련 조사에 응하고 있다. 경찰은 20일 강 의원 조사를 앞두고 김 시의원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시의원은 자신이 건넨 돈이 공천 헌금이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인 남모씨가 공천헌금을 먼저 제안했다고 주장해왔다. 2022년 지방선거 출마지를 고민하던 당시 남씨가 김 시의원에 먼저 '한 장'이라는 액수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후 김 시의원은 남씨가 동석한 자리에서 강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남씨는 강 의원과 함께 김 시의원을 만난 것은 맞지만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돈이 전달돼 관련 내용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후 강 의원이 '물건을 차에 옮기라'고 지시했고 남씨는 해당 물건이 돈인지 모르고 지시에 따랐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김 시의원과 남씨가 돈 거래를 했을 뿐 본인은 사후에 관련 보고를 받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는 주장이다. 강 의원, 김 시의원, 남씨의 진술이 각자 다른 상황이다.

경찰은 전날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모씨를 2차 소환했다. 이르면 이날 오후 남씨를 3차 소환할 계획이다. 경찰이 김 시의원과 남씨 사이 엇갈린 주장부터 정리한 뒤 강 의원 조사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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