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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 택배기사 위장한 남성 아파트 침입…엄마 가두고 아들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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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경찰 관련 이미지. /조선일보DB


강원 원주에서 택배 기사로 위장한 남성이 아파트에 침입해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원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가 지난 16일 오후 6시 39분쯤 원주시 태장동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A씨는 택배 기사로 위장해 B씨의 집에 침입해 혼자 있던 피해자의 70대 어머니를 폭행하고 감금했다. 이후 A씨는 B씨가 귀가하자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사람을 죽였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약물 사용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로 일방적인 진술을 한 뒤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B씨는 A씨의 어머니와 알고 지내던 사이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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