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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오픈AI·MS 상대로 최대 약 1970조원 손해배상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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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최대 1340억달러(약 1970조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 기원을 버리고 대형 기술기업과 협력하며 자신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측 변호사는 16일(현지시간)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손해배상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이는 연방 판사가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4월 말 예정된 배심원 재판 회피 요청을 기각한 지 하루 만이다.

전문 증인인 금융경제학자 C. 폴 와잔은 머스크가 2015년 오픈AI 창립에 참여하며 기부한 3800만달러(약 558억원)가 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픈AI의 기업가치가 5000억달러(약 735조원)에 달하며, 머스크가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분석했다. 와잔은 오픈AI의 부당이익을 655억~1094억달러(약 962조~1608조원), MS의 부당이익을 133억~250억달러(약 195조~368조원)로 추정했다.

머스크 측 변호사 스티븐 몰로는 “스타트업 초기 투자자가 수백 배의 수익을 얻는 경우처럼, 오픈AI와 MS가 부당하게 취한 이익은 머스크의 초기 기여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징벌적 손해배상과 금지 명령도 청구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성명을 통해 “머스크의 소송은 근거 없으며 그의 지속적 괴롭힘의 일환”이라며 “재판에서 이를 입증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MS 역시 와잔의 분석을 조작된 것으로 규정하며 “비영리 단체 기부금이 경쟁사로 이전된다는 주장은 믿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2018년 오픈AI 이사회를 떠난 후 2023년 자체 AI 기업을 설립했다. 이후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알트먼이 회사를 영리 구조로 전환한 것을 문제 삼으며 법적 분쟁을 시작했다. 오픈AI는 지난해 10월 MS에 27%의 지분을 양도했으나 비영리 부문이 여전히 경영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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