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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라며 집에 들어와"...어머니 가두고 아들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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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강원도 원주시 한 아파트에 택배기사로 위장한 20대 남성이 침입해서 흉기를 휘둘러 40대 남성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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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7일 경찰은 살인 등 혐의로 A(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9분께 원주시 태장동 한 아파트에서 B(44)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거실에서 아들이 누군가에게 맞고 있다”는 B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근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머리와 목 부위를 심하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택배기사로 위장해 B씨 집에 침입한 뒤 혼자 있던 70대 B씨 어머니를 폭행하고 방에 감금했다. 1시간여 뒤 B씨가 집에 돌아오자 마구 때리고 집에 있던 흉기로 살해했다.

A씨는 범행 뒤 경찰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였다”고 스스로 신고했다.

체포 당시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는 아니었으나 범행 동기에 대해선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과거 자신의 어머니와 알고 지낸 B씨가 자신을 괴롭혔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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