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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4월 재판서 머스크가 '황당한 주장' 펼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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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오픈AI가 오는 4월 예정된 일론 머스크 CEO와의 배심원 재판에서 '황당한 주장'이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투자자와 금융 파트너들에게 서한을 보내 "재판 과정에서 머스크가 의도적으로 과장되고 주목을 끄는 주장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라며 사전 경고에 나섰다.

오픈AI는 서한을 통해 머스크 CEO의 소송이 근거 없으며, 그동안 그가 사용해 온 '괴롭힘 전술'의 연장선에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강력한 방어 논리를 갖고 있으며 승소 가능성에 자신이 있다"라며, 패소하더라도 손해배상금은 머스크 CEO가 기부한 3800만달러(약 560억원) 수준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은 이본 곤살레스 로저스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 판사가 전날 오픈AI와 MS가 제기한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건을 4월 말 배심원 재판에 회부하기로 결정한 데에 따른 것이다.

판사는 머스크 CEO가 오픈AI에 기부한 자금이 특정한 자선 목적을 전제로 한 것이며, 비영리 유지와 오픈 소스라는 조건이 명확히 부여됐다는 주장이 법적으로 다툴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법원은 머스크 CEO가 제기한 '오픈AI의 사기' 혐의도 기각하지 않았다. 판결문은 2017년 그렉 브록먼 오픈AI 사장과의 내부 통화 메모를 근거로 들었다.

여기에는 브록먼 사장이 "공개적으로는 비영리 구조 유지를 시사하면서도, 사적으로는 비영리에 계속 헌신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그렇게 말하고 싶지도 않다. 만약 세달 뒤에 B코퍼(B-corp)로 전환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 된다"라는 메모를 남겼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즉, 오픈AI가 비영리를 고수하는 척 사기를 쳤다는 것이다.

법원은 이런 정황이 머스크의 문제 제기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자,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이날 X를 통해 문제가 된 통화 메모 내용을 공개했다.

머스크 CEO는 오픈AI가 "본질적으로 자선 활동으로 남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고 법원에 밝혔다. 하지만 실제 기록에서는 "어떻게 비영리에서 B-코프나 C-코프로 전환할지 찾아내야 한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즉, 머스크 CEO는 '자선 활동'이라는 표현만 강조하고, 본인이 직접 비영리에서의 전환과 영리 법인 형태를 언급했다는 사실을 법원 제출 자료에서 누락시켰다는 것이 알트먼 CEO의 주장이다.

pic.twitter.com/kMAb8li0qJ

— Sam Altman (@sama) January 16, 2026

이번 분쟁은 이들의 개인적 갈등이 산업 경쟁 구도와 맞물리며 더 복잡해지고 있다.

이들은 AI 분야는 물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와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도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알트먼 CEO는 이번 소송을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한 사법 시스템의 무기화"라고 강하게 비판해 왔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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