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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으로 돌아온 딸과 한국인 사위"...관 앞에 무너진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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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태국 열차 참사’로 하루아침에 딸과 한국인 사위를 잃은 여성의 안타까운 모습이 태국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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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국 일간 ‘카오솟’ 홈페이지


태국 일간 ‘카오솟’은 16일(이하 현지시각) 30대 한국 남성 김모 씨와 결혼을 앞둔 30대 태국 여성 A씨가 시신으로 돌아오자 관 앞에 슬픔에 잠긴 A씨 어머니의 모습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년 넘게 교제해온 김 씨와 A씨는 태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기로 한 뒤, 지난달 한국을 떠나 A씨의 고향인 태국 동부 시사껫주에 왔다.

두 사람은 지난 13일 방콕 주재 한국대사관을 찾아 혼인신고를 위해 상담한 뒤 이튿날 열차를 타고 시사껫주로 돌아가던 중 참변을 당했다.

사고는 14일 오전 태국 중부 나콘라차시마주 시키오 지역의 고속철도 고가철로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붕괴, 공사장 아래 기존 철로로 떨어졌고 방콕에서 동부 우본라차타니주로 향하던 열차의 2개 객차를 덮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객차가 탈선하고 화재가 발생하면서 3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또 64명이 다쳤고 이 중 7명은 위중한 상태다.

이번 참사로 김 씨와 A씨가 시신으로 돌아오자 A씨 유족과 마을 사람들은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고, A씨의 60대 어머니는 깊은 슬픔과 딸을 향한 그리움에 잠겨 관 앞에 멍하니 누워 있었다.

A씨 어머니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울었고 잠도 거의 자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A씨 고향으로 이송돼 온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뒤 태국 전통 장례 절차에 따라 시신을 관에 안치했다.

장례식은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A씨의 집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한국대사관은 한국에 있는 김 씨 유족에게 사고 사실을 전달하고 이들의 태국 입국을 돕는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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