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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함 푸는 중”…정청래·박찬대, 지선 앞 심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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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경쟁 뒤 첫 만남, 여의도 모처 술자리
민주당, 본격 선거 체제 전환 신호
[이데일리 원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을 벌였던 정청래 대표와 박찬대 의원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심야 회동을 가지며 당내 화합 행보에 나섰다.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 미묘했던 관계를 정리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원팀’ 기조를 분명히 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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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정청래 대표와 박찬대 의원 회동 모습. (사진=양 의원 페이스북)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대표와 박 의원은 전날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술자리를 함께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 대변인단과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박 의원을 만나기 위해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양문석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공개하며 알려졌다.

양 의원은 SNS에 “밤 10시 20분, 아직도 두 형들이 한 자리에서 주거니 받거니 솔직한 속내를 털며 한동안 있었던 어색함을 푸는 중”이라며 “윤석열 치하에서 분통을 터뜨리며 치맥하던 그 시절처럼 정담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아 사진을 올린다”고 적었다. 양 의원은 자리가 이어지던 중 먼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와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당대표 시절 1기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으로 함께 활동했다. 2기 지도부에서는 박 의원이 원내대표, 정 대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주요 당 현안을 함께 이끌었다.

다만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해 8월 당대표 선출을 둘러싼 전당대회 경쟁 이후 미묘해졌다. 당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엇갈리며 정 대표가 승리했지만, 이후 최고위원 보궐선거 과정에서도 지지층 간 신경전이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 의원이 언급한 ‘어색함’은 이 같은 상황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분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도부 결속을 다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로 민주당은 최근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을 지명하는 등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박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이번 만남을 두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앞서 지도부 간 역할 분담과 공조 체계를 정비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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