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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금은방 강도살인범 "영장심사 출석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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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천=뉴시스] 15일 오후 경기 부천시 금은방 강도살인 사건 용의자가 환복한 모습. (사진=부천원미경찰서 제공) 2026.01.16.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대낮에 경기 부천시 한 금은방에 침입해 여성 업주를 살해하고 귀금속 등을 강취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4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7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는 이날 오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는 불출석 사유를 따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A씨가 출석하지 않았더라도 이날 예정된 대로 심문 절차를 진행 중이며 관련 서류를 검토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시1분께 부천시 원미구 상동 한 금은방에서 업주 B(50대·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2000만원 상당의 귀금속 50여점과 금고 내에 있던 현금 200만원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가슴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결국 숨졌다.

경찰은 당일 112신고가 접수되자 현장과 인접한 경찰서와 시·도경찰청에 즉시 공조를 요청해 A씨의 도주로를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옷을 갈아입고 택시 여러대를 갈아타는 등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A씨가 탄 택시의 최종 하차 지점이 서울 종로구 일대인 것을 확인하고 인접 경찰서 인력을 즉시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

이어 같은 날 오후 5시34분께 종로구 한 길거리에서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당시 A씨는 종로 일대 금은방을 돌며 훔친 귀금속 일부를 판매한 뒤 이동 중인 상태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채무를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범행에 사용된 흉기와 피해품, 현금 등을 압수하는 한편 장물을 매입한 금은방에 대해서도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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