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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고환율·고물가에 돌파구 못찾아…해외투자 국민에 책임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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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과 경제 정책 책임자 누구도 민생 고통에 책임 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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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1.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고물가와 고환율의 이중 부담 속에서 우리 경제가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로 5차 연속 동결하면서, 통화·금융정책이 사실상 진퇴양난에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국민들께서 체감하고 계신 고물가의 현실은 단순한 통계를 넘어, 이미 국민의 삶을 직접 위협하고 있다"며 "또 하나 심각한 문제는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최근 시중에선 미친 기름값이라는 말이 서슴없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환율에 따른 휘발유 가격 상승, 곡물을 비롯한 먹거리 물가 상승 등은 언급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물가가 2%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국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와 에너지 비용은 이미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환율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은 결국 지속적인 금리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는 1325조 원을 넘는 가계부채의 부담을 더욱 키우며, 우리 경제의 시스템적 위험을 점점 현실로 만들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경제 상황이 이처럼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경제와 민생을 책임지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며 "이재명 정권의 10·15 부동산 대책은 집값은 잡지 못한 채 서민의 삶만 옥죄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속적인 유동성 확대와 한미 협상 실패로 고착화된 구조적 고환율 문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이창용 한은총재는 마이동풍식으로 근본 원인을 외면한 채 그 책임을 해외주식에 투자한 보통의 국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연말에는 국민의 노후자산인 국민연금까지 동원했지만, 2주만에 약발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김용범 정책실장은 수출기업에 이어 증권사들까지 압박하며 기업 팔 비틀기에만 매달리고 있고, 설익은 부동산 세제 개편을 꺼내 또 다른 혼란을 예고하고 있다"며 "구윤철 경제부총리 역시 뚜렷한 진단이나 대책 없이 해외 출장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과 경제 정책 책임자 누구도 민생의 고통에 대해 책임 있는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참으로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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