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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 당해"…원주 '엄마 지인' 살인 사건, 계획 범죄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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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피해자 모친 폭행·감금 후 귀가한 40대 흉기 살해
피의자 "어릴 적 괴롭힘"…경찰, 구속영장 신청 계획
노컷뉴스

원주경찰서. 구본호 기자



강원 원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피의자인 20대 남성이 사전에 범행을 모의한 '계획적 살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7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6시 39분쯤 원주시 태장동의 한 아파트에서 A(26)씨가 주민 B(45)씨를 살해했다.

범행에 앞서 A씨는 자신을 '택배 기사'라며 B씨의 모친 C(71)씨를 속인 뒤 집으로 들어갔고, C씨를 폭행한 뒤 테이프로 묶어 감금했다.

이후 피해자가 집으로 돌아오자 몸싸움이 일어났고, A씨는 주방에 있던 흉기로 피해자를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범행 직후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사람을 죽였다'며 112에 신고했다. 당시 피해자 모친 C씨도 감금당한 상태에서도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 된 A씨는 범행 사실은 인정했으나 '유치장에 넣어달라', '말하기 싫다'는 등 묵비권을 행사했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모친과 지인 사이었던 피해자로부터 어렸을 때 괴롭힘을 당했었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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