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두통에 좋다" 中 민간요법 믿고 생선 쓸개 생식…중환자실

댓글0
뉴시스

[뉴시스] 복통.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여성이 두통 완화를 위해 생선 쓸개를 생으로 섭취했다가 복통과 설사 등으로 중환자실에 실려갔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민간요법을 믿고 중국 장쑤성에 거주하는 류씨(50)가 두통 완화를 위해 생선 쓸개를 날것으로 삼켰다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류씨는 생선 쓸개가 체내 열을 내리고 해독 효과가 있으며, 지속적인 편두통을 완화해 준다는 민간요법을 믿고 이를 섭취했다.

지난달 14일 류씨는 시장에서 산 2.5㎏짜리 초어(草魚) 한 마리를 손질해 빼낸 쓸개를 조리하지 않은 채 그대로 삼켰다.

불과 2시간 뒤 구토와 설사, 복통 증상이 나타났고 가족에 의해 장쑤대 부속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은 류씨를 생선 쓸개 독성으로 인한 중독과, 간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급성 간부전'으로 진단했고,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겼다.

류씨는 치료를 위해 '혈장분리교환술(Plasmapheresis·분리한 혈장에서 환자에게 유해한 병적 물질을 제거한 뒤 다시 혈액으로 주입하는 치료법)'과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상대적으로 느린 혈류 속도로 24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투석을 돌리는 방법)'을 받았다.

류씨는 치료 5일 후 상태가 호전돼 퇴원할 수 있었다.

의사는 "생선 쓸개는 비소보다도 독성이 강하다"며 "쓸개에 포함된 독소가 간과 신장을 손상시켜 급성 간부전·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쇼크, 뇌출혈,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일부에서 쓸개를 익히거나 술에 담가 먹으면 독성이 사라진다고 믿지만, 이러한 방식 역시 독성을 제거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신적 민간요법을 맹신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매체는 "중국에서는 쓸개가 열을 내리고, 시력을 개선하며, 간을 해독한다"는 미신으로 인해 중독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뉴시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지금 봐야할 뉴스

  • 동아일보강원 원주서 40대 남성 살해한 20대 긴급 체포
  • 조선일보여한구 “한국 기업이 미국서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했다면 어땠겠나”
  • 스포츠조선당뇨 환자는 왜 '눈'에 문제가 생길까?…실명 원인 '당뇨망막병증' 증상과 치료는?
  • 이투데이뉴욕증시, 고점 부담에 약세 마감⋯다우존스 0.17%↓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