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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병기 징계 "신속 수습" 강조하지만…재심→의총 표결 '장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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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확정은 1월 말~2월 초…지방선거 앞 부담 계속
뉴스1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의 자리가 비어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김병기 의원 제명 절차에 착수했지만, 재심 청구와 의원총회 표결을 거쳐야 하는 구조상 최종 결론까지는 수 주가 더 걸릴 전망이다.

당 지도부는 '신속 수습'을 강조하고 있으나, 징계 확정 시점이 이달 말에서 2월 초·중순으로 넘어가며 당내 부담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오는 29일 (김 의원 관련) 재심 심판이 열리고, (당일 결론이 나오면) 결과가 30일 최고위에 보고된 뒤 의원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라며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최종 결론이 나는 로드맵"이라고 말했다.

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12일 9시간 넘는 회의를 통해 김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 및 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 등을 징계 사유로 인정하고 '제명' 결정을 내렸다. 김 의원이 지난달 30일 원내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한 지 13일 만이다.

다만 당규상 제명은 윤리심판원 의결만으로 확정되지 않는다. 결정문 송달 이후 재심 청구 기간이 보장되며, 재심 결과가 최고위에 보고된 뒤 의총에서 재적 의원 과반 찬성을 얻어야 효력이 발생한다.

관건은 의총 표결이다. 당내에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제명 불가피론'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재심 과정에서 징계 수위가 조절될 가능성이나 동료 의원 간 '온정론'이 작용할 여지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 있다.

그럼에도 당 지도부가 서둘러 절차를 밟는 배경에는 도덕성 논란의 장기화를 차단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김 의원을 둘러싼 공천 헌금 의혹은 이미 당의 공천 시스템 신뢰도에 타격을 준 사안이다. 징계가 지연될 경우 '셀프 감싸기'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당내에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결론이 늦어질수록 당 전체가 부담을 떠안는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언론에서는 (김 의원 징계 절차가) 2월까지 늘어진다고 보기도 하는데, 당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최대 시한이 2월 초까지라고 강조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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