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사업단(단장 위정현)과 중앙대학교 가상융합대학(학장 위정현)은 지난 13일 '실감미디어와 콘텐츠 국제 컨퍼런스 2026'을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COSS)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사업단, 한국문화정보원, 사단법인 한국게임학회, 사단법인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사단법인 콘텐츠경영연구소, 사단법인 콘텐츠미래융합포럼, 가상융합경제활성화포럼, 사단법인 한국벤처창업학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에는 베트남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영국, 일본 등 글로벌 산ㆍ학ㆍ관 전문가 9인이 연사로 참여했다. 연사들은 국가 정책부터 AI, 로보틱스, 햅틱 등 최첨단 기술 융합을 통한 초실감 미디어의 확장성, 사회적 가치 실현까지 총 3개 파트로 나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위정현 중앙대학교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환영사를 통해 '실감미디어와 AI의 융합은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우리가 세상과 소통하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초실감형 콘텐츠와 지능형 에이전트 등 첨단 기술이 시장의 요구와 결합해 인류의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인간 중심 혁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에서는 베트남 정보통신부 안 투안 팜 국장이 베트남의 연간 10퍼센트 경제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정부 주도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팜 국장은 인구 고령화와 낮은 생산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5G 인프라 확충과 전 국민 디지털 신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공공 서비스 100퍼센트 디지털화를 통해 디지털 정부ㆍ경제ㆍ사회의 3대 축을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은 반드시 경제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해야 하며, 디지털 데이터 자체를 새로운 경제적 가치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정현 단장은 '가상융합산업 확산을 위한 미래 전략-미들 테크를 통한 수요 확산'을 주제로 발표했다. 위 단장은 고사양 하이테크 중심 전략보다는 대중 접근성이 높은 미들 테크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카카오톡과 같은 일상 유틸리티 기반 접근이 산업 확산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버투어리즘 해소를 위한 VR 관광 콘텐츠와 재난 시뮬레이션 등 사회 문제 해결형 기술 사례를 제시하며 가상융합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세션 1에서는 초실감 미디어의 기술적 확장성과 AI 융합 사례가 집중 조명됐다. 경기연구원 AI 연구실장 이승환 박사는 'AI 멀티버스 시대의 진입-가상융합의 진화'를 주제로, 메타버스를 넘어 AI가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가상 세계를 스스로 창조하는 AI 멀티버스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설명했다. 그는 거대언어모델을 넘어 세계 전체를 모델링하는 LWM(Large World Model)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AI 엔진 결합이 로봇 학습과 제조 현장을 혁신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의 일다르 파르카디노프 교수는 인터랙티브 로보틱스와 햅틱 기술의 헬스케어 적용 사례를 통해 시청각 장애인용 햅틱 슈트와 뇌졸중 환자 재활 로봇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의료 분야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카카오 AI 시너지 김세웅 부사장은 '에이전틱 AI를 통한 사용자 경험의 재정의'를 주제로, 사용자의 명시적 명령 없이도 맥락을 이해해 최적의 결과를 제안하는 에이전틱 AI와 인비저블 UI 시대를 전망했다. 카카오의 AI 서비스 '카나나'를 사례로 여행 계획부터 실행까지 담당하는 AI 동반자 모델을 소개했다.
일본 디지털 할리우드 대학의 켄지 오노 교수는 일본 실감 콘텐츠의 역사와 함께 VR 기기 없이도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몰입 경험을 소개하며, 기술 사양보다 관객의 접근성과 정서적 몰입을 우선하는 콘텐츠 철학을 강조했다.
세션 2에서는 첨단 기술의 산업ㆍ공공 적용 사례가 논의됐다. NC AI GTM 나규봉 게임 AI 리드는 생성형 AI가 게임 제작 현장에서 창의성을 확장하는 제2의 뇌로 기능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영국 애버딘 대학교 앨런 마커스 교수는 실감 미디어를 활용한 기후 변화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체화된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 리리 피트리 사리 교수는 컴퓨터 역사 박물관 메타버스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 설계에 있어 공감과 책임 기반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정현 단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AI와 실감미디어가 의료, 환경, 문화유산 등 사회 전반과 결합해 만들어내는 혁신의 경로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중앙대학교는 앞으로도 산ㆍ학ㆍ관 협력을 통해 가상융합 사회의 실천적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_중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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