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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 판단에 尹 얼굴 붉어져…입술 깨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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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의 첫 판단을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재판 내내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자신의 혐의가 하나 둘 유죄로 확정되자 얼굴이 붉어지기도 했는데요.

내란 우두머리 결심 공판에서 사형 구형을 받고 웃음을 짓던 모습과는 딴판이었습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사건 선고를 앞둔 서울중앙지법 311호 법정.

흰색 와이셔츠에 짙은 남색 정장을 입은 윤 전 대통령이 굳은 표정으로 들어섭니다.

왼쪽 가슴에는 수용번호 '3617'이 새겨진 명찰이 달렸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입장 후 재판부를 향해 가볍게 고개를 숙인 뒤 피고인석으로 향했습니다.

백대현 재판장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재판 시작을 알리며 가장 먼저 방청석을 향해 질서 유지를 당부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 일부는 이날 선고를 법정에서 지켜봤습니다.

<백대현 / 재판장> "폭언, 소란 등의 행위로 법원의 심리를 방해하거나 재판의 위신을 현저하게 훼손한 사람에 대해서는 20일 이내 감치에 처하거나 1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이후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윤 전 대통령은 내내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그러다 재판부가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하자, 윤 전 대통령의 얼굴은 점차 붉어지기 시작했고 간간이 한숨을 내쉬거나 주변을 둘러보며 불안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내란 우두머리 사건 결심공판에서 특검의 구형에 헛웃음을 치며 여유를 보였던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었습니다.

이후 재판부가 징역 5년을 선고하자 윤 전 대통령은 입술을 살짝 깨물었습니다.

<백대현 / 재판장> "구체적 범행 내용에 비춰 보면 피고인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아니합니다."

재판이 끝난 뒤 자리에서 일어난 윤 전 대통령은 가장 먼저 변호인단을 향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후 발걸음을 옮기다, 잠시 멈춰서 재판부를 향해 마지막으로 고개를 숙인 뒤 법정을 나섰습니다.

윤 전 대통령 퇴장 뒤에 법정에는 침묵이 이어졌고 우려했던 방청객 소란은 없었습니다.

법원 밖에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리며 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선고 결과가 전해지자 일부 지지자들은 고성을 지르거나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경찰이 인파를 통제하면서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화면제공 서울중앙지법]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박진희]

#윤석열 #선고 #체포방해 #생중계 #징역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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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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