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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철도 정전으로 9시간 먹통…67만명 아수라장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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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엑스(X) 영상 캡쳐


16일 아침 출근시간대 일본 도쿄 주요 철도 노선들이 대규모 정전으로 멈춰 서면서 약 67만 명이 넘는 승객이 출근 대란을 겪었다. 철도 운행은 약 9시간 만에야 정상화됐다. 엑스(X)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인파가 오도가도 못하는 도쿄 전철역 사진과 영상이 잇달아 올라왔다.

일본 국철인 JR 동일본에 따르면 이날 정전은 오전 3시 50분경 도쿄 타마치역 인근 야간 철도 시설 보수 작업 후 전력 복구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JR 측은 구체적인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도쿄경시청과 도쿄소방청은 오전 8시 직전 다마치역 인근 철로 옆 변압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정전과 화재 간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불은 약 90분 만에 진화됐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심 순환선인 야마노테선 전 구간, 게이힌-도호쿠선 전 구간, 도카이도선 도쿄~시나가와역 구간 등에서 정전이 발생해 도쿄 도심 교통이 마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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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엑스(X)


아침 출근시간과 겹치며 혼란은 더욱 커졌다. 일부 구간에서는 운행이 임시 재개됐다가 다시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선로를 따라 도보로 이동하기도 했다.

NHK에 따르면 열차 안에서 대기하던 승객 5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운행 재개 시점 이후에도 지연과 혼잡이 이어지며 도쿄 시내 다수 역에서 개찰구 진입이 제한됐다.

이케부쿠로역 앞 택시승강장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일부 승객들은 업무 일정을 재조정해야 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지난해 5월에도 전선 문제로 야마노테선 전 구간 운행이 수 시간 중단된 바 있어 JR 노선의 전기 설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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