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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강제 종료…2차 특검법도 국회 본회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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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2차 종합 특검)에 대한 찬성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6.1.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의혹 추가 규명을 위한 '2차 종합특검법'이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저지에 나섰지만 범여권 정당이 이를 강제 종료시키고 법안을 표결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2차 특검법)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다. 법안은 재석 174명 중 찬성 172명, 반대 2명, 기권 0명으로 가결됐다.

2차 특검법은 민주당이 지난해 말부터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쟁점 사안이다. 3대 특검의 1차 수사 과정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과 추가 의혹 등을 최장 170일 동안 추가 수사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전날 오후 2차 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즉각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특검이라는 특별한 칼을 죽은 정권의 부관참시를 위해서만 쓸 순 없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재탕·삼탕의 2차 특검이 아니라 현재 살아있는 권력의 부패를 도려내는 통일교·돈 공천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40분까지 약 19시간 넘게 발언을 이어가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토론을 마쳤다.

천 원내대표에 이어 이성윤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에 나섰다. 이 의원은 약 5시간 동안 발언을 이어가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 종결동의안 표결을 위해 제지하자 오후 3시 46분 토론을 마쳤다.

이 의원은 "사마귀가 수레를 못 가게 막아선다는 '당랑거철'이라는 말이 있다. 국민의힘이 이런 사마귀와 같은 뻔한 필리버스터로 내란과 국정농단 의혹 수사라는 역사적 수레바퀴를 결코 막을 수 없다"며 "2차 종합특검으로 김건희·박성 수사농단, 노상원 수첩, 임성근 구명로비 관련 의혹까지 확실히 밝혀 내란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는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종결 동의서를 제출하면 24시간 이후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종결할 수 있다. 민주당은 전날 천 원내대표가 토론을 시작하자 오후 3시 38분 즉각 종결 동의서를 냈다. 종결동의안 표결은 재석 186명 중 찬성 185명, 반대 1명으로 가결됐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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