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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중국 찾은 캐나다 총리…시진핑 만나 교역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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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AP/뉴시스] 마크 카니(왼쪽) 캐나다 총리가 16일(현지 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공식 방문한 것은 2017년 8월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 이후 약 9년 만이다. 2026.01.16. /사진=민경찬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 중국을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찾은 것은 8년여만이다. 카니 총리는 양국이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게 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특히 농업과 농식품, 그리고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은 과거 관계에서 가장 좋은 부분을 이어받아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며 중국과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찾은 건 201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카니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제품에 대해 공격적인 관세를 부과한 이후, 미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줄이려고 노력해 왔다. 특히 "농업, 에너지, 금융 분야에서 가장 빠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중국과의 교역을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 된다.

시 주석은 카니 총리와 대표단을 환영하며 "중국과 캐나다 관계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의 만남이 "양국 관계 개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건강하고 안정적인 양국 관계 발전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최근 몇 달간 진행된 협력 복원 논의를 긍정적으로 봤다.

상하이 푸단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의 자오밍하오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대부분의 미국 동맹국들이 미국으로부터 디리스킹(위험 부담 완화)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지금은 중국이 캐나다와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논평했다.

다만 FT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 질서 교란 속에 중국과 캐나다 정상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맞닿으면서 우호적 분위기가 연출됐으나 양국 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되긴 어려울 거라고 지적했다. 캐나다 안보 당국은 중국이 캐나다 선거에 개입하고 특히 홍콩 활동가들을 탄압하고 사이버 안보 위협을 제기한다고 보고 있다.

양국은 현재 관세 인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카니 총리는 전날 리창 중국 총리와도 회담을 가졌으며, 이번 방중 기간 중 중국 기업인들과 만나 무역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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