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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내전 중 쌍특검 단식 이틀차…친한계 "국면전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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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주재 여야 오찬회동 불참…특검 명분 삼아 정국 주도권
개혁신당 가세하며 화력 강화…"한동훈 논란 물타기용" 비판도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및 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고 있다. 2026.1.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오찬에도 불참하며 무기한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연일 통일교 정경유착,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비리 의혹이 이어지는 만큼, 이를 고리로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이다. 친한계(친한동훈계) 일각에선 "당내 갈등을 덮기 위한 국면전환용"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16일 야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전날 오후 3시 50분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쌍특검(통일교·공천비리 의혹) 수용 촉구를 위해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18시간 10분째 단식 중이다. 장 대표는 '법 입법 그리고 자유' '자유가 옳다는 착각' '환율전쟁 이야기' 등의 책을 들고 농성장에 앉았다.

장 대표는 이날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여야지도부 오찬 회동에도 불참했다. 이 대통령의 협치 구상을 특검을 명분으로 거절하고 나서면서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이날 필리버스터를 마치고 단식 농성장을 찾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만나 "어제 그렇게 무리하게 2차 종합 특검법을 올려놓고 오늘 각 당 대표 모아서 오찬하자는 건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법 처리를 강행하는 가운데 통일교 정경유착, 공천비리 의혹이 끊이질 않는 만큼 현재 정국 상황을 고리로 대여 공세 고삐를 쥐겠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구상이다.

여권에서 연일 악재가 터지고 있는 반면, 당 지지율은 답보상태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간 당내에서는 "극약 처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잇달았다.

특히 같은 보수 계열인 개혁신당과 모처럼 정책 공조에 나선 만큼, 이전보다 화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해외 일정으로 출국해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장 대표의 단식 농성 소식을 접한 직후 귀국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장 대표의 전격적인 단식 농성을 두고 당내 친한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논란을 덮기 위한 국면전환용 카드라는 비판이 나온다. 윤리위원회의 제명 결정을 놓고 당 안팎에서 지도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자, 정치적 이벤트로 이목 끌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배현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한동훈 제명 사태로 촉발된 성난 여론이 장 대표가 단식을 한다고 해서 잠재워질 것 같지는 않다"고 꼬집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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