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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넌 혼잔 거니?"⋯싱글인 이유,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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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학력 수준, 거주 형태, 현재의 행복감, 성별 등 복합 요인으로 인해 연애를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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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수준, 거주 형태, 현재의 행복감, 성별 등 복합 요인으로 인해 연애를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reepik]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대학교 연구팀은 영국과 독일의 청소년·청년 1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게재됐다.

연구 참여자들은 모두 16세 시점에서 연애 경험이 없었으며 29세까지 매년 설문조사를 통해 개인 특성, 사회·인구학적 조건, 심리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했다.

그 결과, 학력이 높을수록 첫 연애에 진입하는 시점이 늦어지는 경향이 나타났고 부모와 동거하거나 혼자 사는 경우에도 싱글 상태가 길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와 함께 현재의 행복감이 낮고 남성일수록 연애를 시작하지 않은 기간이 더 길게 이어지는 양상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특히 거주 형태의 영향에 주목했다. 혼자 사는 환경이나 부모와의 동거는 사회적 접촉의 폭을 좁힐 수 있는 반면, 친구나 룸메이트와 함께 거주하는 경우 일상적 교류가 늘어나 연애로 이어질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아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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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사는 경우 연애 기회가 늘었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MomJunction]



장기 싱글 상태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분석됐다. 오랜 기간 연애를 하지 않은 청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아지고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20대 후반에 들어서 더욱 뚜렷해졌다. 같은 시기 우울 증상 증가도 관찰됐고 이 같은 흐름은 남녀 모두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반면 처음으로 연애를 시작한 직후에는 전반적인 행복감이 즉각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를 두고 친밀한 관계 형성이 정서적 안정과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공동 제1저자인 마이클 크래머는 "교육 수준이나 거주 형태 같은 사회·인구학적 요인뿐 아니라 현재의 정서적 안녕 상태 자체가 연애 관계 형성 여부를 예측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20대 후반 이후에는 낮아진 행복감이 다시 연애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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