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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인 감독 '지우러 가는 길',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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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재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 '지우러 가는 길'이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지우러 가는 길'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장편과정 졸업 작품으로, KAFA 작품이 '제너레이션 14플러스'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지우러 가는 길'은 담임 선생님과 비밀 연애를 한 고등학생 윤지가 불법 낙태약을 구매하기 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작년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상'을 수상하고 주연인 이지원 배우가 '배우상'까지 받으며 한국영화계에 빛나는 신인 감독과 신예 배우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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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지우러 가는 길' 스틸. [사진=영진위]


오는 2월 12일 개막하는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지우러 가는 길'은 '제너레이션 14플러스' 경쟁 부문에 초청돼 수상 가능성도 기대된다. '제너레이션' 부문은 아동·청소년의 삶과 성장을 다룬 작품을 소개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경쟁 방식으로 운영돼 심사와 시상이 이루어진다. 해당 부문에는 앞서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이 초청된 바 있으며,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그랑프리상, 김혜영 감독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수정곰상을 수상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 책임자 세바스티안 막트(Sebastian Markt)는 "'지우러 가는 길'은 여성 간의 우정과 자기주장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권력 남용과 자기결정권이라는 주제를 우아하고도 잘 구축된 영화적 세계 속에서 다루고 있으며, 특히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는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빛나게 한다"며 초청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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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지우러 가는 길'의 유재인 감독. [사진=영진위]


연출을 맡은 유재인 감독은 KAFA 장편과정 18기 연구생으로 오는 3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 유재인 감독은 "해외영화제는 처음 가보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며 "함께 영화를 만든 스태프, 배우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조근식 KAFA 원장은 "이번 초청은 젊은 영화인들의 창작 역량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세계와 소통하는 인재와 작품을 꾸준히 배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AFA는 2007년부터 연구생들이 직접 장편영화를 제작하는 '장편과정'을 운영하며 실무 기반의 창작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파수꾼'(윤성현 감독, 장편과정 3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안국진 감독, 장편과정 7기), '소셜포비아'(홍석재 감독, 장편과정 7기), '야구소녀'(최윤태 감독, 장편과정 12기), '혼자 사는 사람들'(홍성은 감독, 장편과정 13기) 등 장편과정을 통해 완성된 작품들이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 초청되며 국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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