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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러·중, 그린란드 위협 계획 없다”…트럼프 주장에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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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로바 “실체 없는 주장”…서방 군사 활동엔 “도발” 경고
헤럴드경제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마리야 자하로바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회의 ‘공동체 국가 국민들의 집단 기억 속의 대조국전쟁: 승리 80주년을 맞아’의 일환으로 외교 정책 현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타스통신]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러시아가 러시아와 중국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점령하려 한다는 주장을 두고 “실체 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을 거론하며 미국의 그린란드 통제 필요성을 주장한 데 대해 공개 반박에 나선 것이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러시아나 중국 어느 쪽도 그린란드를 위협하거나 점령하려는 계획을 발표한 적이 없다”며 “이를 뒷받침할 실제 정보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덴마크와 프랑스, 독일, 영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하고 군사적 대응에 나선 점을 거론하며, 미국이 그린란드를 일방적으로 자국 이익의 영역으로 포함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로 인해 유럽과 나토 국가들이 오랫동안 주장해 온 ‘러시아의 위협’ 논리가 오히려 모호해졌다고 지적했다.

서방 국가들의 그린란드 인근 군사 정찰 활동에 대해서는 “이 지역에 자신들의 명령을 가하려는 또 다른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린란드를 둘러싼 논란은 국제법과 지역 주민들의 이익을 고려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북극 지역에서의 러시아 이익, 특히 안보와 관련된 이익을 무시하려는 시도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유럽과 러시아 간 긴장이 북극 안보 문제로까지 확산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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