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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19.8만건…예상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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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조정 영향에 ‘깜짝 감소’…노동시장 큰 변화는 제한적
연준 “고용 대체로 변동 없어”…임시직 활용 증가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 예상 밖으로 감소했지만, 이를 노동시장 흐름의 뚜렷한 변화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데일리

미 노동부는 지난주(1월 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9000건 감소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와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5000건)를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노동부는 신규 청구 건수의 4주 이동평균이 20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6500건 줄어들며 2024년 1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청구 감소는 해고 압력이 여전히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수치가 연말연시와 연초를 전후한 계절적 변동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통계상 왜곡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해고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채용 역시 둔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며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대기 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경제학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무역·이민 정책이 노동 수요와 공급을 동시에 제약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인공지능(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인력 수요 판단에 신중해진 점도 채용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가 전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1월 초 고용은 “대체로 변동이 없었다”고 평가됐다. 연준은 여러 지역에서 임시직 활용이 증가했으며, 이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현장의 설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기업들이 채용에 나설 경우에도 신규 일자리 창출보다는 결원 보충에 그치는 사례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25년 12월 28일∼2026년 1월 3일 주간 188만4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9000건 감소했다.

미 고용시장이 둔화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노동시장 방향성을 가늠하기 위해 실업수당 청구와 고용 지표 전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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