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이례적인 구두개입과 관련해, 정부가 오늘(15일) "한미 간 강한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으로 원·달러 환율은 10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1,460원 후반대의 높은 환율에 정부는 거시건전성 조치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12일, G7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이 자리에서 베선트 장관은 최근 원화 가치 하락에 대해 "한국의 강한 경제 기초 여건과 맞지 않는다"며,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강한 어조의 구두개입성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미 재무부 장관이 특정 국가의 환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정부는 "한미 재무장관이 원화의 급격한 약세가 우리나라의 경제 기초 여건과 맞지 않는다는 데 강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지영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은 "미 재무부가 이례적으로 우리나라 외환시장을 언급한 것은 그만큼 한미 전략적 투자 이행에서 원화의 안정적 흐름이 중요한 요소라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대미 투자 이행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미 재무부에 전달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 이후 원·달러 환율은 8원가량 내린 1,469.7원에 마감하며 10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환율이 장중 한때 1,473원까지 오르며 하락 폭은 일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내국인들은 환율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보는 측면이 있다"며 "거시건전성 조치를 검토할 수 밖에 없는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금융기관에 대한 조치를 통해 개인의 거래 행태가 변화하도록 하는 효과를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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