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무단결근 상태에서 지인의 자택에 머물다 흉기에 찔려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가해 여성에 대한 형사 책임과 별도로 피해 경찰관의 무단결근과 과거 비위 이력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5일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쯤 인천 부평구의 한 주택에서 지인인 현직 경찰관 B(50대) 경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B 경위는 근무지에 출근하지 않은 무단결근 상태였으며 A씨의 자택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 경위는 하체 부위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B 경위가 특수상해 사건의 피해자라는 점과는 별개로 근무일에 무단으로 결근한 사실을 확인하고 내부 징계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B 경위는 지난해 4월에도 A씨의 자택을 여러 차례 찾아갔다가 신고를 당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그는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의 사유로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 경위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전후 경위를 포함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현장에서 검거한 뒤 신원 확인 후 귀가 조치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혜린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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