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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처형 없다지만…이란 영공폐쇄·美 일부병력 철수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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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난 8일 이란 반정부 시위대가 테헤란에서 거리 행진을 하는 모습./사진=AP(뉴시스)



미국이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이란 정부가 돌연 영공을 폐쇄해 일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일시적으로 영공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국제선을 제외한 모든 항공편은 이란을 오갈 수 없다. 현재 이란 영공에는 민간 항공기가 없는 상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CBS 인터뷰에서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를 교수형에 처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 묻자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런 가운데 미국은 중동 기지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지역 내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예방 차원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은 물론 유럽 국가들도 자국민들에게 이란을 떠나라고 권고했다. 이 때문에 공습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이란이 예고한 대로 반정부 시위대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군사 공격 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이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살해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말을 들었고 실제로 중단됐다"며 "무차별적인 살해는 물론 사형 집행도 중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정부도 사형 집행 계획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은 사형을 집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교수형을 집행할 계획이 없으며 절대로 고려할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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