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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하면 바보? 그 말 믿지 말걸"···1년 새 국내 시총 '1700조'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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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최근 1년 새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8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서만 시총이 800조원 이상 증가했다.

1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시총 규모는 지난해 초 2254조원에서 올해 초 3972조원으로 1718조원 이상 커졌다. 시총 증가율은 76.2%다. 같은 기간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종목 수도 230곳에서 318곳으로 늘었다.

단일 주식 종목 중 가장 많이 시총이 늘어난 곳은 삼성전자였다. 작년 초 약 318조원에서 올 초 약 760조원으로 440조원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124조원에서 492조원으로 1년 새 360조원 이상 뛰었다.

이외에 △SK스퀘어(41조1868억원↑) △두산에너빌리티(36조6016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32조2102억원↑) △HD현대중공업(27조2450억원↑) △한화오션(23조5631억원↑) 등도 1년 새 시총 증가액이 20조원 이상 늘었다.

시총 상위 100위에도 많은 변동이 생겼다. 시총 상위 20곳 중 △삼성전자(1위) △SK하이닉스(2위) △LG에너지솔루션(3위) △삼성바이오로직스(4위) △현대차(5위) 등 5곳만 자리를 지켰고 나머지는 모두 순위가 변동됐다.

상위 20곳에 새로 진입한 기업은 △SK스퀘어(41위→7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위→8위) △두산에너빌리티(35위→9위) △한화오션(34위→16위) △한국전력(32위→19위) △HD현대일렉트릭(29위→20위) 등 6곳이었다.

올해 초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입성한 318개 주식종목 중 작년 초 대비 시총 상승률이 가장 큰 곳은 '원익홀딩스'로, 1595.7%에 달했다. 원익홀딩스 주가는 작년 한 해 동안 1800%넘게 급등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지난해 반도체 업종을 포함해 일부 산업군을 제외하면 다수 업종의 영업이익은 부진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쳤음에도 국내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큰 폭 상승했다”며 “AI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영향”이라고 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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