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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 소송중인 前연인 “내 비키니 합성사진 유통 방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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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일론 머스크. 사진=애슐리 세인트 클레어 엑스, AP뉴시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전 연인인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가 엑스(옛 트위터·X)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챗봇 ‘그록’의 성적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자신이 피해를 입었으나 엑스가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더 타임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의 13번째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진 세인트 클레어는 머스크의 지지자들이 그록을 이용해 자신의 사진을 성적 이미지 대상화했다며 “끔찍하고 모욕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세인트 클레어는 “내가 비키니를 입은 합성 사진이 엑스에 떠돌고 있다, 심지어 14세 미만 어린 시절 사진도 합성에 이용됐다”고 토로했다. 세인트 클레어는 엑스에 해당 이미지들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으나 오히려 프리미엄 서비스에서 차단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이미지는 가디언이 엑스 측에 논평을 요청한 뒤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록’은 지난달 25일 이미지 편집 기능을 도입한 뒤 딥페이크 제작에 악용된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엑스는 지난 2일 “안전장치에 허점이 있었으며 현재 이를 수정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세인트 클레어는 지난해 2월 자신의 엑스를 통해 “나는 5개월 전 머스크의 아이를 출산했다”고 처음 공개했다. 그는 “머스크가 아이의 존재를 숨기길 원했고, 내가 이를 거부하자 연락을 끊었다”면서 뉴욕 법원에 친자 확인 및 양육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에 “아이가 내 아이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친자 확인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세인트 클레어에게 양육비로 250만 달러(약 37억 원)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머스크는 지난 12일 “그(세인트 클레어)가 한 살짜리 남자아이를 성전환 시킬 수 있다는 것처럼 말했기 때문에 나는 100% 양육권을 청구하는 소송을 낼 예정”이라고도 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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