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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명품 백화점의 위기…삭스피프스애비뉴,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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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삭스피프스애비뉴 플래그십 스토어/AFPBBNews=뉴스1


15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고급 백화점 체인 삭스피프스애비뉴가 경영 위기를 맞으면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삭스피프스애비뉴의 모회사인 삭스글로벌은 14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텍사스주 연방파산법원에 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기업 회생)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삭스글로벌 산하엔 삭스피프스애비뉴를 비롯해 니만마커스, 버그도프굿맨 등 최고급 백화점들이 포진해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쟁 심화로 백화점 사업이 침체하는 가운데 니만마커스 인수가 독이 됐다는 평가다. 미국 소비는 대체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지만 백화점 업계는 전자상거래와 명품 브랜드의 자체 매장 운영,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경영 환경이 나날이 악화하고 있다. 여기에 2024년 니만마커스를 27억달러(약 4조원)에 무리하게 인수한 게 파산의 도화선이 됐다. 니만마커스는 2020년 파산보호를 신청해 재건 과정에 있던 기업이다. 통합을 통해 경영 효율을 높이려는 구상이었으나 막대한 부채를 안은 동종기업 인수가 되레 독이 된 셈이다.

삭스글로벌은 백화점 운영을 유지한 채 구조조정을 서두르겠단 방침이다. 로이터는 삭스글로벌의 무담보 채권자에 프랑스 샤넬과 명품 브랜드 구찌를 보유한 프랑스 케링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1867년 앤드루 삭스의 뉴욕 남성복 매장에서 시작한 삭스피프스애비뉴는 미국을 대표하는 고급 백화점이다. 특히 1924년 개점한 맨해튼 5번가 플래그십 스토어는 각종 명품 브랜드를 선보이며 미국 고급 패션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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