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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총리, 자민당 간부에 중의원 해산 의향 전달…"2월 총선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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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바탕으로 조기총선 안정적 과반 확보 구상
"다음달 8일 선거 가능성"…예산안 처리 비판 의식한 "단기 결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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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5일 일본 중부 미에현 이세신궁에 방문해 참배를 준비하고 있다. 2026.1.5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3일 소집되는 통상국회(정기국회)에서 중의원을 "조기에 해산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은 2월 초중순 중의원 선거 실시가 확실해졌다.

후지테레비,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다카이치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스즈키 슌이치 자민당 간사장, 연립여당 일본유신회의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 후지타 후미타케 공동대표와 4자 회담을 가졌다.

스즈키 간사장은 회담을 마치고 다카이치 총리가 "정책 합의 내용을 확실히 추진하기 위해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며 '책임 있는 적극재정'이나 방위 3문서 재검토 등 새로운 정책을 "확실히 내세우고 거기에 대해 심판을 받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는 기자들을 만나 중의원 해산 시기를 두고 "(23일 소집되는) 통상국회의 빠른 시기에 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의회 해산의 자세한 일정과 구체적인 의도는 다카이치 총리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표명할 예정이라고 후지테레비는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관계자를 인용해 다카이치 총리가 오는 "1월 27일 공고"와 "2월 8일 투표" 일정을 중심으로 중의원 해산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만일 다카이치 총리가 오는 23일 정기국회에서 중의원을 해산하고 2월 8일 투표를 실시할 경우, 해산부터 투표까지의 기간은 16일이 된다. 2021년 중의원 선거 당시의 17일보다 짧아 '전후(戰後) 최단기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중의원 해산론은 다카이치 내각 출범 직후부터 여소야대 타개책으로써 일찌감치 제시돼 왔다. 자민당(199석)은 연정 상대인 일본유신회(34석)와 합해 전체 465석인 중의원에서 가까스로 과반인 233석을 보유하고 있으나, 결원이 1명이라도 생기면 과반을 밑돌게 된다.

다카이치 총리와 여당으로서는 내각 지지율이 70%대에 이르는 상황을 활용해 의회를 조기 해산하고 총선을 치러 안정적인 연정 과반 혹은 자민당 단독 과반까지 노린다는 시나리오가 일찌감치 제기돼 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벽두 해산'(국회 개회 직후 해산) 결정으로 새해 예산안 처리가 회계연도를 넘길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대의가 없다", "물가 급등 대책을 뒤로 미룬 해산"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이러한 비판을 의식해 예산안 심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단기 결전'을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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