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고는 과거 중요한 역사기록을 보관하던 사고(史庫) 가운데 궁궐에 있던 춘추관을 제외한 지방에 소재한 사고를 일컫는 명칭이다. 새로 들어설 디지털 외사고는 전통적인 외사고의 기능을 디지털 환경에 맞게 확장한 공간이다.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등 기록유산을 첨단기술로 쉽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전경. |
총사업비는 194억원으로, 연면적 20795㎡ 규모 건물에 기록유산의 내용을 영상과 미디어로 구현한 ‘디지털 실감 영상관’과 ‘미디어 파사드’ 등 전시공간이 들어선다. 박물관은 지난해 수립한 기본계획을 토대로 올해 설계작업을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오대산 사고에 보관돼 있던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소개하는 박물관이다. 오대산 사고본 자료는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되는 아픔을 겪었다가 오랜 노력을 거쳐 110여년 만에 돌아온 소중한 기록유산으로 가치가 크다. 지난해 5월 박물관을 전면 개관한 이후 약 8개월간 다녀간 누적 관람객은 8만6000여명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기록유산 보존·연구뿐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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