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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 발바닥 상처나”…제설제 못뿌리게 민원 넣은 견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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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제설차량이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다. 2023.1.26/뉴스1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일부 견주들이 산책로에 제설용 염화칼슘을 뿌리지 말아달라며 관리사무소에 집단으로 민원을 제기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산책로에 염화칼슘 뿌리지 말라고 민원 넣은 견주들’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자신이 거주 중인 아파트 단지 산책로에 일부 견주들이 관리사무소에 단체 민원을 접수했다면서 “개들이 발에 화상입고 아파한다나? 어이가 없다. 산책로도 눈 오면 미끄러운데 염화칼슘 뿌리지 말라는 건 무슨 심보냐”고 비판했다.

A 씨는 “(견주들이) 산책로는 평지고, 눈 올 때 사람이 적으니 굳이 안 뿌려도 된다고, 개 발에 상처 나면 책임질 거냐고 했다더라. 관리실에서 안 뿌리면 사고 난다고 했더니 그럼 아주 소량만 뿌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눈 오면 산책로에 개들 줄 풀어놓고 놀게 할 생각인 거 다 아는데 정말 이기적”이라며 아파트 주민들이 단체대화방에서 각기 다른 입장을 내세우며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온라인상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견주들이 눈 안 쌓이게 계속 빗자루로 쓸어라”, “강아지에게 신발을 신겨라”, “그래도 사람이 먼저지” 등 견주들을 비판하는 의견이 많았고 “염화칼슘이 실제로 강아지 발바닥에 손상을 줄 수 있어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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