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국제성모병원, 민·관·학 학생 건강증진 모델 성과 공개

댓글0
[손의식 기자]
라포르시안

[라포르시안]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해 국내에서 최초로 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임용렬)과 시도한 민·관·학 학생 건강증진 모델의 성과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은 인천서부교육지원청과 2025년 7월 '건강한 학교 만들기 선포식'을 갖고 읽걷쓰Go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국제성모병원은 인천 서구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건강계단 설치 올바른 손씻기 캠페인 운동·영양 중심 건강교육 콘텐츠 제공 교사 전문성 강화 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양 기관은 인천 서구 초등학교·중학교 33곳에 생활 속에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는 건강계단을 설치했다. 이어 걷기 활동을 기록하고 색칠하는 게임 형태의 걷기 활동지를 배포해, 걷기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 서구 모든 학교에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설명하는 안내문을 부착했으며, 동시에 교육 영상을 제작·배포해 개인위생 실천을 독려했다. 물리치료사와 임상영양사가 직접 출연해 매월 1회 건강교육 영상을 제작해 병원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학생들의 공감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건강한 신체활동과 식습관을 장려하고 있다고 국제성모병원 측은 전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가영 교수를 중심으로 연구팀을 구성해, 서구 지역 5개 초등학교 7개 학급을 대상으로 건강교육 영상을 제공하고 실천토록 했다. 영상은 5분 미만의 실천형 교육 콘텐츠로 제작돼 12주간 적용됐으며, 연구팀은 제공 전·후 학생들의 신체 변화를 분석했다.

평가 결과, 운동 및 영양 콘텐츠를 시청하고 학교에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한 학생에서 키와 몸무게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체지방량뿐만 아니라 근육을 포함한 제지방량도 증가했으나, 체중 증가를 함께 고려한 분석에서는 제지방의 상대적 증가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성모병원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급에서 체중과 골격근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성장기 아동이기 때문에 체중이나 체질량지수 감소 여부만으로 프로그램 효과를 판단하기보다, 골격근량과 같은 신체 구성의 질적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아청소년과 김가영 교수는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율이 높았던 학급에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따라서 교육 현장과 연계한 체계적인 건강 프로그램이 지속된다면, 소아청소년의 건강한 신체 발달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학병원이 가진 전문 의료 역량이 교육 현장과 결합했을 때, 학생들의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내 최초의 민·관·학이 함께 한 건강증진 모델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뉴스1군포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대기오염 완화 기대
  • 한국일보[속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건희 특검 출석…'보험성 투자' 의혹 조사
  • 동아일보[부고]‘노태우 보좌역’ 강용식 전 의원 별세
  • 경향신문서울시 ‘약자동행지수’ 1년 새 17.7% 상승…주거·사회통합은 소폭 하락
  • 연합뉴스속초시, 통합돌봄 자원조사 착수…'노후 행복 도시' 기반 마련

쇼핑 핫아이템

AD